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월 5일(프랑스 현지시각) 프랑스에서 개봉해 68만 112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프랑스에서 개봉했던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은 것이다.
개봉 18일 만에 달성한 이 기록은 기존 봉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67만 8049명을 제친 것으로 6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로서 봉 감독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2위를 모두 차지한 셈이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기생충’은 국내를 배경으로 풀어낸 봉준호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과 국내 배우들의 열연으로 국내는 물론 프랑스에서까지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익숙한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할리우드 배우들이 기용되었던 ‘설국열차’와도 다소 대비되는 지점이다. 신선한 전개, 예측 불가한 재미,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이 던지는 보편적이고 깊이 있는 메시지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