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신주리가 '가짜뉴스'의 희생양이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43살이 아닌 36살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배우 이형철과 요리연구가 신주리의 재회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신주리는 나이가 43살로 알려진 점에 대해 "댓글을 통해 잘못된 정보가 퍼졌다"면서 "내 나이는 35살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신주리의 나이 정정은 앞서 잇따른 '가짜뉴스'의 부작용 때문이기도 하다. 이달 초 방송에 처음 노출된 그를 두고 다수 언론 매체들이 동명이인인 배우 신주리로 착각한 것. 이로 인해 43살이라는 잘못된 나이가 기사화됐다. 수많은 언론사들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베껴쓰기를 이어갔다.
신주리의 나이를 자그마치 7살이나 늘린 이같은 '사고'는 가볍기만 한 4차 산업시대 언론의 현주소를 드러내는 것으로도 비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쉬워진 정보 접근 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취재와 팩트체크가 요구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