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추락했습니다.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10대 소녀가 사망했습니다.
영국 미러 등 해외 언론은 지난달 28일 우즈베키스탄 지자흐에 있는 이스티크롤 테마파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이 사고 순간을 찍어 유튜브에 공개했는데요. 해당 놀이기구는 360도로 회전하는 자이로스윙입니다.
영상을 보면 공중에서 360도로 돌던 자이로스윙의 회전축이 180도에 다다르자 부러집니다. 이후 사람들이 타고 있던 놀이기구 부분이 바닥으로 던져졌는데요.
언론에 따르면 자이로스윙에는 수십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이 중 19세 소녀 한 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우즈베키스탄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소 7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자이로스윙을 운행하던 직원의 실수로 알려졌습니다. 매뉴얼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조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놀이기구 사고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대구의 한 놀이공원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360도 회전 롤러코스터가 멈춰 20여 명의 승객이 공중에서 매달렸다가 구출됐습니다.
* 영상은 충격적인 사고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노약자와 심약자, 임산부 등은 시청을 주의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