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 공장. 자료=연합뉴스
기아차 소하리 공장 관련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 후 집단감염이 곳곳서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에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17일 경기도 보건당국은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장 직원 A씨 확진 판정 후 A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직장동료 1명도 같은날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지난 14일 정부는 400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자 2단계로 완화했다.
그러나 최근 충남해양과학고에서 학생과 교사를 비롯해 통학버스 운전 기사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송파 우리교회 등 교인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3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113명에 비해 40명이 늘어났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일평균 100명 안팎으로 줄지 않는 가운데 되려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