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원구청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청년 일자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 확산을 유도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청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제안분야는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형 일자리’, 문화콘텐츠, 도시 재생 등 ‘성장 가능성 높은 일자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새로운 일자리’ 등이다. 이외에도 창업을 포함하여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아이디어는 모두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에서 활동하는 15세 이상의 주민, 학생, 직장인 등으로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2개 사업까지 제안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자는 ‘신청서’, ‘사업제안서’ 등을 작성하여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양식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신청 기한은 이번 달 말일까지다.
다음 달 6일 서면심사를 거쳐 7개 사업을 선정한 후 다음 달 24일 구청 소강당에서 아이디어 발표회를 갖는다. 제안자의 사업계획 발표와 심사위원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주요 심사기준은 제출한 사업의 실현 가능성, 창의성, 공익성 등이다.
대상 1팀에는 1백만원, 최우수상 1팀에는 70만원, 우수상 2팀에는 각 50만원, 장려상 3팀에는 각 3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노원구 고유의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구체화하여 추진하고, 내년도 중앙정부 및 서울시 청년일자리 공모 사업에 응모한다. 또한 12월 중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청년 일자리 사업화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청년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초등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해나가는 ‘아이휴 센터’에 청년들을 돌봄운영 교사로 지원하고 청년들은 아동 돌봄 관련 교육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한다.
또 맞벌이 등으로 아이의 병원 진료에 동행이 어려운 부모를 대상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병원 진료 전 과정에 동행한 후 보호자에게 결과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청년들이 생활스포츠 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원 헬스가디언즈’,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 놀이체육 지도사 양성’ 등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년들에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은 여러 청년 정책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며 “단기성 일자리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