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지 기자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은 방은진 감독이 영화제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려 문성근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 장우진-김대환 감독과 김태형-최은영 프로그래머가 자리했다.
이날 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주제는 평화, 공존, 번영이다. 이 표현보다 더 나은 표현은 없는 것 같다. 미래의 가치와 평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공감하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강원도의 축제’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라고 영화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영화제 아이덴티티에 대해서는 ”정치, 종교, 민족 등 다양한 차이에 대해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이들이 한 발자국씩 다가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남(파란색)과 북(빨간색)의 색을 더했더니 보라색이 나와 채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방 집행위원장은 포스터에 등장하는 호랑이에 대해 ”동계올림픽과 88올림픽 기백을 나타내는 백호에서 시작했다. 정면을 응시하는 호랑이의 표정은, 현재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로 가자는 뜻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진행되는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33개국에서 장편 51편, 단편 34편 총 85편의 작품이 올라온다. 임권택 감독이 고문을 맡고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중기가 심사위원 자리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