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캡쳐
팀 K리그와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을 주최한 더페스타의 CEO로 추정되는 로빈 장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에 회사명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로빈 장(Robin Jang)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Sportrum. Inc. CEO와 The Fasta, Inc. CEO라고 올려져 있었다.
로빈 장은 지난 26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와 팀K리그와 친선전 이후 회사명을 삭제했다. 한 네티즌은 "더 페스타 CEO 진짜 먹튀인가봐"라며 "경기 후에 프로필 사진과 회사 이름을 내렸다"면서 해당 사진을 캡쳐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더 페스타를 향한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치밀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열린 경기는 3-3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재밌는 경기였다. 하지만 크리스티아 호날두 보러 온 팬들에게 있어서는 충격이었다. 경기 컨디션 조절을 위해 사인회도 참석하지 않은 호날두는 경기에서 5분도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뛰는 것으로 홍보가 돼 있었다.
이로 인해 화가 난 팬들은 경기장에서 호날두의 라이벌인 메시를 연호해 호날두의 심기를 긁기도 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엔 열렬한 환호를 받았지만, 후반 내내 K리그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또 27일 오전 더페스타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접속하신 사이트는 허용 접속량을 초과하였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는 일일 약전 전송량을 초과한 경우 표시되는 것으로, 팀 K리그와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을 주최한 더페스타와 대표 로빈장을 비판하기 위한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더페스타는 이 자리에서 인터뷰가 어렵다고 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유벤투스와의 계약 사실관계를 알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