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터
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이하 SPAF)가 19회를 맞는다.
SPAF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제공연예술축제다. 독일, 덴마크, 러시아, 벨기에, 이스라엘, 프랑스, 핀란드 등 7개국의 해외작과, 불가리아 원댄스 위크와 협력 제작한 작품 및 10편의 국내작 등, 한국 포함 총 9개국 단체의 18개 작품이 올라온다.
또한 PAMS(서울아트마켓), ACC·ACI(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등과의 협력 외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SPAF에 초청된 다양한 해외 작품들은 현 시대를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조망하며, 시대를 관통해 고민해야 할 화두를 제시한다.
개막작은 ‘카프카’다. 동시대 러시아 실험예술을 선도하는 고골센터(Gogol Center)가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 초연이다. 캔버스 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펼쳐지는 광기와 부조리의 천재 작가 카프카의 삶이 전기적 일대기와 문화적 상상력이 결합돼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왕 라미레즈 컴퍼니의 ‘보더라인:경계에서(Boderline)’는 와이어와 창의적인 신체 움직임이 결합된 생동감 있는 작품이다. 영국 인디펜던트, 프랑스 르몽드 등의 언론이 “동시대 무용의 혁명”이라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2018 벨기에 언론사 최우수 공연상을 수상한 포인트제로의 ‘잊혀진 땅(The Forgotten Land)’은 기억속으로 사라진 진실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그리는 한 편의 시 같은 작품이다.
이밖에 오딘극단의 ‘크로닉 라이프:만성적 인생(The Chronic Life)’, 인발 핀토 댄스컴퍼니의 ‘푸가(Fugue)’, 수산나 라이노넨 컴퍼니의 ‘네스티: 여성, 억압과 해방(Nasty)’ 총 6개의 해외작이 선보인다.
국내작으로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낙타상자’, 서울괴담의 ‘보이지 않는 도시’, 크리에이티브 VaQi의 ‘브라더스’,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해피투게더’, 춤나 댄스컴퍼니의 ‘창백한 푸른 점’, 컴퍼니 제이(Company J)의 ‘놀음–행아웃’, 최강 프로젝트의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 황수현의 ‘검정감각’ 등이 열린다.
SPAF는 10월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