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원미 인스타그램
야구선수 추신수의 두 아들이 한국(韓國)을 포기하고 미국(美國)을 선택한 것을 두고 국내 네티즌들이 제2의 스티브유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5일 법무부는 추신수의 큰 아들 무빈 군과 둘째 아들 건우 군의 국적이탈 신고를 지난 7월 말일 처리했다.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출생하거나 외국인 부모의 자녀인 경우 취득하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 포기를 의미한다. 법무부가 신고를 수리하면 국적을 상실하게 된다.
병역 의무도 면제된다. 남성의 경우 병역준비역에 편입되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면 병역 의무에서 자유롭게 된다.
이에 추신수는 아들의 국적 포기와 관련해 "아들은 국방의 의무가 뭔지도 잘 모를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야구계의 유승준이라며 추신수를 비난하고 있다. 음주운전 물의 등 각종 사건사고의 주인공인 추신수는 이번 사건으로 또 한 번 네티즌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생겼다.
부산고 출신 추신수는 2002년 하원미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2005년 큰 아들을, 클리블랜드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9년 둘째 아들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