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이대앞 백반집 기습점검 중 분노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이대앞 백반집을 기습점검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이대앞 백반집 사장에게 "내가 두분에게 몹쓸짓을 한 거 아니지 않나. 난 책임감 때문에 직원들을 계속 보냈다. 가능하면 잘 됐으면 싶었다. 내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의 분노는 쉽게 잠잠해지지 않았다. 이대앞 백반집 사장의 계속 되는 핑계에 "모든 핑계는 메뉴가 적어서다. 저렇게 관리하면서 어떤 손님이 제육 볶음 전문점이라고 와서 먹냐 창피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백종원이 한숨을 쉬며 한참 말을 잇지 못하자 가게 주인은 "1년 반 전 생각이 난다. 모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내가 이사람에게 제대로 지시를 못한 잘못도 있고 여러번 이야기를 했는데 고집이 있다보니까 많이 싸우기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렇게 만든건 전부 내 책임이다. 다시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대표님 마음에 상처 드려서 죄송하고 제작진들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용서해라"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등을 돌려 눈물을 보였다. 백종원은 "잘 좀 해달라. 진짜 약속을 지켜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