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코트를 누비며 ‘농구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들었던 허재가 예능 신동으로 방송가를 휘젓고 있다. 방송가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그를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허재의 매력은 거침없는 솔직함에 있다. 불만이 있으면 그대로 털어놓고, 자신의 잘못도 빠르게 인정한다. 농구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그이지만 축구는 상식조차 없다. 백패스 한 공을 그대로 잡거나, 포메이션을 공격과 수비로만 나눈다. 허리 라인은 인지하지 못했다. 이러한 자신의 부족함에 있어서 반성도 잘한다. 그러면서 남의 잘못은 더 빠르게 지적해 재미를 유발한다. 이만기를 비롯한 선배 격인 운동선수들은 물론 진행자, 제작진, 후배, 감독 안정환까지 거침없이 몰아붙인다. 예능과 방송에서 허용되는 지점을 본능적으로 알고 웃음을 만든다. ‘예능 늦둥이’이지만 어록도 많다.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회식하러 가자”와 “그거슨 아니지”를 필두로 “내가 대세긴 하지만 더 떠야 한다”, “이기는 놈이 내 아들”, “나이도 이만기 형보다 어리고 얼굴이 잘생겼다” 등 가는 곳마다 특유의 언어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독보적인 매력에 방송가가 반응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한끼줍쇼’에 나온 허재는 MBC ‘라디오스타’, SBS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했으며, SBS ‘정글의 법칙’은 출연설이 나온다. KBL 원주 DB 프로미 소속 농구선수이자 아들 허웅은 팀 내 행사에서 “예능신동 허재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한다. 아들이 보기에도 아버지의 예능감이 눈에 띈 듯 보인다. 인터넷은 뜨겁다. 그가 나오는 방송분을 캡쳐한 사진들과 영상 파일이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올라고 있으며, 대부분 호의적인 댓글이 잇따른다. 그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농구 팬들은 선수와 감독 시절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대중의 반응을 알아챈 광고계도 허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허재는 ‘예능 신생아’로서 기존 방송가에서 보기 힘든 흔치 않은 캐릭터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JTBC ‘뭉쳐야 찬다’의 성치경 CP는 “독보적인 솔직함과 존재감이다. 순발력이 농구할 때와 마찬가지다. 엄청 뛰어난 순발력을 갖고 있다. 대본이 없는 프로그램인데 임기응변만으로 웃음을 만들어낸다”며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그를 찾고 있다. 부탁을 못 이겨서 많이 나갔는데, 앞으로는 이미지 소모를 대비해 적게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초점] “허재를 모셔라”… 독보적인 ‘예능 신생아’

함상범 기자 승인 2019.08.19 10:27 | 최종 수정 2139.04.06 00:00 의견 0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코트를 누비며 ‘농구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들었던 허재가 예능 신동으로 방송가를 휘젓고 있다. 방송가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그를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허재의 매력은 거침없는 솔직함에 있다. 불만이 있으면 그대로 털어놓고, 자신의 잘못도 빠르게 인정한다. 농구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그이지만 축구는 상식조차 없다. 백패스 한 공을 그대로 잡거나, 포메이션을 공격과 수비로만 나눈다. 허리 라인은 인지하지 못했다.

이러한 자신의 부족함에 있어서 반성도 잘한다. 그러면서 남의 잘못은 더 빠르게 지적해 재미를 유발한다. 이만기를 비롯한 선배 격인 운동선수들은 물론 진행자, 제작진, 후배, 감독 안정환까지 거침없이 몰아붙인다. 예능과 방송에서 허용되는 지점을 본능적으로 알고 웃음을 만든다.

‘예능 늦둥이’이지만 어록도 많다.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회식하러 가자”와 “그거슨 아니지”를 필두로 “내가 대세긴 하지만 더 떠야 한다”, “이기는 놈이 내 아들”, “나이도 이만기 형보다 어리고 얼굴이 잘생겼다” 등 가는 곳마다 특유의 언어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독보적인 매력에 방송가가 반응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한끼줍쇼’에 나온 허재는 MBC ‘라디오스타’, SBS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했으며, SBS ‘정글의 법칙’은 출연설이 나온다. KBL 원주 DB 프로미 소속 농구선수이자 아들 허웅은 팀 내 행사에서 “예능신동 허재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한다. 아들이 보기에도 아버지의 예능감이 눈에 띈 듯 보인다.

인터넷은 뜨겁다. 그가 나오는 방송분을 캡쳐한 사진들과 영상 파일이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올라고 있으며, 대부분 호의적인 댓글이 잇따른다. 그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농구 팬들은 선수와 감독 시절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대중의 반응을 알아챈 광고계도 허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허재는 ‘예능 신생아’로서 기존 방송가에서 보기 힘든 흔치 않은 캐릭터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JTBC ‘뭉쳐야 찬다’의 성치경 CP는 “독보적인 솔직함과 존재감이다. 순발력이 농구할 때와 마찬가지다. 엄청 뛰어난 순발력을 갖고 있다. 대본이 없는 프로그램인데 임기응변만으로 웃음을 만들어낸다”며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그를 찾고 있다. 부탁을 못 이겨서 많이 나갔는데, 앞으로는 이미지 소모를 대비해 적게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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