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예술의전당 배우 정한용이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정한용, 차유경, 이화영, 김명곤, 위성신 연출이 참석했다. ‘늙은 부부이야기’는 배우자와 사별한 후 외롭게 살던 두 사람이 노년의 나이에 만나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만들어나가는 황혼 로맨스다. 평생을 양복쟁이로 살며 두 아들을 키운 날라리 할아버지 박동만 역을 맡은 정한용은 “연극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대본을 처음 봤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아직 우리나라 창작극들이 대부분 번역극에 비해서 완성도가 떨어져서 창작극에 호감을 못 갖고 있었는데 이 작품에 많이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맡은 역할이 내 또래라 공감대도 있었고, 한편으로 캐릭터 성격이 나랑 많이 맞았다. 보통 배우가 극 중 인물이 되기 위해 그 역할로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나를 연기해도 되는 수준이었다”며 “다만 내가 호남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사투리를 쓰는 게 힘들었다. 현재 드라마를 하고 있어서 함께 병행하다 보니까 연습은 쉽지 않지만 아마 내 평생 가장 할만한 역을 맡은 거 같다. 좋은 극장에서 좋은 연기자들과 함께 하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늙은 부부이야기’는 배우자와 사별한 후 외롭게 살던 두 사람이 노년의 나이에 만나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만들어나가는 황혼 로맨스다. 9월21일부터 10월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늙은 부부이야기’ 정한용 “날라리 할아버지 役, 따로 연기할 필요 없었다”

이채윤 기자 승인 2019.08.29 11:46 | 최종 수정 2139.04.26 00:00 의견 0
사진제공=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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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한용이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정한용, 차유경, 이화영, 김명곤, 위성신 연출이 참석했다.

‘늙은 부부이야기’는 배우자와 사별한 후 외롭게 살던 두 사람이 노년의 나이에 만나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만들어나가는 황혼 로맨스다. 평생을 양복쟁이로 살며 두 아들을 키운 날라리 할아버지 박동만 역을 맡은 정한용은 “연극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대본을 처음 봤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아직 우리나라 창작극들이 대부분 번역극에 비해서 완성도가 떨어져서 창작극에 호감을 못 갖고 있었는데 이 작품에 많이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맡은 역할이 내 또래라 공감대도 있었고, 한편으로 캐릭터 성격이 나랑 많이 맞았다. 보통 배우가 극 중 인물이 되기 위해 그 역할로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나를 연기해도 되는 수준이었다”며 “다만 내가 호남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사투리를 쓰는 게 힘들었다. 현재 드라마를 하고 있어서 함께 병행하다 보니까 연습은 쉽지 않지만 아마 내 평생 가장 할만한 역을 맡은 거 같다. 좋은 극장에서 좋은 연기자들과 함께 하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늙은 부부이야기’는 배우자와 사별한 후 외롭게 살던 두 사람이 노년의 나이에 만나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만들어나가는 황혼 로맨스다. 9월21일부터 10월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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