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현주엽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감독 생활에 시청자들 의견이 분분하다. 현주엽은 프로선수들의 수장이기에 기강을 잡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시대에 역행한 강요파, 소위 '꼰대형'이라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다.
31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재방송으로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이 다시 한번 현주엽의 감독으로서 면모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줄곧 이어져 왔던 현주엽에 대한 평가는 역시나 엇갈리는 모양새다. 현주엽은 몸이 좋지 않은 선수에게 "안 좋은 거 아니까 하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더위 속에 아스팔트 위를 뛰는 선수들을 보며 차로 이동하는 훈련 모습을 보여준 바다.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현주엽이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선수들을 이끌고 있기에 기강을 잡아야 한다면서 그 와중에도 선수들과 어떻게든 스킨십을 가지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의견이 이어진다. 그런가 하면 이같은 모습이 카리스마나 리더십으로 보기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지도자들이 선수들을 거칠게 다루며 극한으로 몰고 가는 게 "지도자들의 자기만족"이라고 했던 하승진 발언과 비교하며 현주엽의 감독으로서 면모를 비판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