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사 난항 우려도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학교 압수 수색이 이루어지기 전 정경심 교수에게 전화 통화로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 총장은 "정 교수가 나에게 검찰이 요구하는 자료 잘못 주면 총장님 다칩니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 교수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증거인멸 시도와 협박에 관한 소지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조 후보자 수사에 나선 검찰을 향한 비판이 여권에서 다시 터져나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긴급최고위에 참가한 민주당 원내대변인 정춘숙 의원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도를 넘는 수사가 이뤄졌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완성시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지켜볼 때"라며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여권의 연이은 비판 목소리와 증거인멸 시도 의혹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조 후보자 의혹에 대한 수사는 원활하게만 이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