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스트리머 에디린이 노출 사고가 일어난 것에 따라 모든 방송을 접고 은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동정론이 일어나고 있다.
에디린은 지난 8일 동영상 플랫폼 트위치 TV 새벽 방송이 끝난 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방송이 켜졌고,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됐다.
당시 에리린은 알몸 상태로 방에 있었고, 검은색 티셔츠와 속옷을 입은 남성도 있었다. 에디린은 남성과 대화를 하다가 방송이 켜진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방송을 껐다.
사건 직후 에디린은 장문의 글로 입장을 밝혔다. 에디린은 “한 여자로서 씻을 수 없는 과거로 남게 됐고, 제 업보라고 생각한다. 다 짊어지고 가겠다. 하지만 저에 대한 조롱과 악성 루머를 보면 삶의 의지가 없어지고 죽어버려서 이세상에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제가 죽어도 사진들은 돌아다닐 것 같아서 죽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더 이상 저에 대한 글들을 더 이상 보고 싶지않고. 그냥 잊혀지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아울러서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에 대해 방송을 돕다 알게 된 남자친구라고 밝혔다. 감정이 크게 싹 트지 않은 상태여서 공개하기가 껄끄러웠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앞으로 방송을 하지 않겠다며 은퇴 선언을 했다.
에디린은 최근 트위치TV에서 비키니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귀여운 외모에, 육감적인 몸매로 뭇남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불과 두 달여만에 팔로우 수가 40000명을 넘었으며, 유튜브 구독자수도 5500명을 넘어섰다. 그의 영상을 압축한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게재되면서 관심은 급속도로 높아졌다. 대부분 댓글이 긍정과 호감이었다. 하지만 때 아닌 노출 사고와 다소 미심쩍은 남성의 등장으로 인해 방송에서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에디린에 대한 동정론도 일어나고 있다. 에디린이 의도적으로 잘못한 것도 아닌데, 굳이 방송에서 은퇴할 필요가 있냐는 게 요지다. 오히려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트위치TV에서 있었던 만큼 조취를 취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반대로 “알몸이 노출이 됐는데, 방송을 하라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라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에디린은 사과문 뒤 모든 트위치와 유튜브 등 모든 채널의 내용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