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지나 로드리게스 SNS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성추문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호날두가 조지나 로드리게스와의 미래를 언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 인터뷰에서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부부가 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자녀까지 낳으며 사실혼 관계로 지내고 있다. 법적 부부 계획을 밝힌 후 호날두의 사생활 논란이 물 위로 올라왔다.
호날두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성에게 합의금을 준 사실이 드러나 곤혹을 치뤘다.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미국의 TMZ가 호날두 측이 미국 법정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호날두는 피해를 주장한 모델 캐서린 마요르가(35)에게 7만5000달러(한화 약 4억5000만 원)를 줬다. 마요르가 측 주장에 따르면 호날두는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마요르가를 성폭행했다.
마요르가는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증거 불충분과 고소인의 비협조를 이유로 호날두를 무혐의 처분했다.
호날두와 마요르가의 사건은 사건 당시 공개되지 않았다. 마요르가가 침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세계적으로 확산된 미투(Metoo) 운동에 호날두의 이름을 공개하고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다시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호날두를 불기소 처분했다. 호날두 측은 "비밀유지에 대한 합의서가 있고, 공소시효도 오래됐다"며 미국 법원에 기각 요청 문서를 제출했다.
TMZ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제출한 문서에는 합의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성폭행을 하지 않았는데 왜 합의금을 줬을까?
호날두 측은 합의금을 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법적 분쟁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준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끝까지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