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발전 확률 봤더니
-태풍 타파, 바람 급수에 따른 피해는?
사진=KBS뉴스캡처
태풍 타파의 움직임에 대중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태풍 타파가 발생할 가능성을 내다봤다. 만약 태풍 타파가 힘을 키운다면 한반도에 접근할 확률도 무시할 순 없다.
앞서 태풍이 한반도를 정통하면서 그에 따른 피해가 컸던 터라, 대중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태풍 타파의 움직임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태풍은 바람 3급부터 1급까지로 나뉘는데, 바람이 17~24 m/s 세기면 ‘바람3급’에 해당된다. 초속 20m가 되면 끈을 꽉 조였던 등산모자가 벗겨지고 제대로 숨쉬기도 어렵다.
이보다 강한 ‘바람2급’은 25~32 m/s 세기로, 초속 25m의 바람에는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갈 수 있고, 초속 30m의 경우는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집이 무너지는 수준이다.
‘바람1급’은 33~50 m/s 세기와 51 m/s 이상으로 분류되어 있다. 초속 35m면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으며,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 가장 강한 태풍의 바람등급인 초속 60m 이상을 기록했던 2003년 태풍 ‘매미’는 거대한 철제 크레인도 쓰러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