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재주목 받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밝혀지면서 그의 예측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33년 만에 확인됐다.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 징역으로 부산의 교도소에 복역 중인 56세 이춘재의 DNA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와 DNA가 일치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영철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유영철은 지난 2006년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사망했거나 교도소에 수감 중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부유층 노인부터 출장 마사지 여성까지 20명을 살해한 유영철은 2005년 사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으로, 40점 만점인 사이코패스 지수에서 38점을 받은 바 있다.

유영철은 교도소 생활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유영철은 2011년 교도관의 목을 조르며 "나 사이코인거 모르냐"고 난동을 부리다 독방에 수감되기도 했고, 그 이후에도 "조폭 한 명과 경제사범 한 명을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아 4~5명의 교도관으로부터 상시 감시를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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