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J 홍구 유튜브 캡처
프로게이머 출신 BJ 홍구(25? 본명 임홍규)가 음란물 사이트에 자신의 영상이 올라온 사실을 알게 됐다. BJ 홍구는 임홍규라는 본명으로 SK텔레콤 T1 2군에서 활약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다.
BJ 홍구는 19일 자신의 채널에 콘텐츠를 올렸다. 자신의 영상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란물 사이트(PXXXhub)에 올라왔다는 내용이다.
BJ 홍구는 팬에게 소식을 듣고 직접 사이트에 접속했다. BJ 홍구의 영상은 발페티시 카테고리에 있었다. 제목은 '어른스러운 한국인에게 발로 당하는 중국 소년'
BJ 홍구의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457,880뷰였다. 영상에 'LIKE'(좋다)를 누른 네티즌은 1745명에 달했다.
해당 영상은 2년 전 미국 LA에서 열린 '조택컵 마스터즈' 스타크래프트 결승 경기. BJ 홍구는 상대 선수인 루오시안을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태도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BJ 홍구는 1세트에서 본인의 드론 한기를 일부러 죽이는 여유를 보였다. 2세트에는 책상 위에 발을 올려놓고, 발가락으로 키보드를 누르는 일명 '발컨'을 보여줬다. 3세트에는 의자에 아예 드러누워서 자면서 게임을 했다.
BJ 홍구는 경기를 이겼지만, 중국 선수와 주최 측으로부터 "모욕적이고 미개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주최 측인 조텍은 "우리가 주최하는 모든 이벤트에서 참가 금지를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BJ 홍구는 해당 영상에 대해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