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해 2월 발표한 솔로곡 ‘Filter’(필터)가 ‘최초’, ‘최고’, ‘유일’ 등 기록을 싹쓸이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최고 성적을 거둘 뿐만 아니라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나카라과의 라디오 방송에서도 꾸준히 나오는 등 새해에도 기록을 소복소복 쌓여가고 있다.

‘Filter’는 2월 공개 후 곧 미국과 캐나다 빌보드 ‘핫 100’ 차트와 영국의 ‘오피셜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이는 뮤직비디오나 프로모션 없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유일한 수록곡이다. 또 솔로 곡으로는 유례가 없는 기록이다.

또 ‘Filter’는 아마존 뮤직,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도 기록을 작성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뮤직에서 꾸준히 최상위를 유지해 온 'Filter'는 '2020 아마존뮤직 베스트셀러 결산'에서 한 해 동안 1위를 차지해왔다.

전세계 110개 국의 아이튠즈(iTunes)에서 1위를 차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Billboard 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에서 42주차 차트인으로 32주 동안 톱 10안에 머무르며 팀내 솔로곡 중 최고의 성적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스포티파이' 역대 한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262일)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2020년에 가장 많은 스트리밍 된 한국 솔로곡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민의 역대 솔로곡들도 ‘Filter’와 함께 날개를 달았다. ‘Lie’, ‘Serendipity’, ‘Filter’ 3곡 모두 스포티파이에서 1억 1000천 만 스트리밍을 돌파해 한국 솔로 가수 중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을 세웠다.

새해에도 ‘Filter’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새해 첫 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한국 솔로곡으로 1위를 차지했다. 'Filter’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전체 3위, 한국 솔로곡으로는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 중에서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해당 곡은 43주간 차트인에 성공했다. 특히 한국 솔로곡 중 최장 기간인 33주 동안이나 톱10안에 들며 2020년에 이어 새해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지난 5일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1억 1600만 스트리밍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돌파하기도 했다. 'Filter’는 새해에도 한국 솔로곡 중 가장 빠른 스트리밍 기록을 새로 써내려가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5일(한국시간) 지구 반대편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나카라과’(Nicaragua)의 라디오에서 'Filter’가 송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소 낯선 나라에서 영어도 아닌 한국어 노래가 꾸준히 송출된다는 것은 지민의 인기와 영향력이 지구촌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뷰어스 반경림 기자 tldkdhktp91@naver.com 반경림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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