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 국가대표 선수로 나섰던 김보름 인스타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김보름과 관련된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노출됐다.
이날 김보름이 지난해 11월 평창동계올릭핌 팀 동료인 노선영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앞서 김보름은 지난 2019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촌에서의 7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괴롭힘은 하루하루 지옥같았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몇몇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속에 살았습니다"라면서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들과 괴롭힘 부분에 대해서 이제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김보름이 노선영으로부터 오히려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한 셈이다.
현재 해당 글이 올라왔던 김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폭파된 상태다.
김보름과 노선영은 이른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왕따 논란 중심에 선 인물이다.
경기 중 노선영 선수가 혼자 뒤쳐지자 경기를 중계하던 일부 캐스터와 해설진이 팀추월에서 이 같은 장면은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경기 이후 노선영이 김보름 등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 등을 문제가 되면서 사회적 매장에 가까운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감사에 나선 결과 김보름과 박지우의 노선영을 향한 고의적인 망신주기는 없었다고 밝혀졌다.
문체부는 "국내외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중 일부 선수가 뒤쳐지는 사례는 다수 확인할 수 있다"면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의도적으로 빨리 달린 것이 아니라 노선영이 혼자 속도가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