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 VLIVE)
“나달 선수와 비슷하시네요.” “다들 너무 재능 있으신 것 같아요. 각자만의 느낌도 있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처음 도전한 테니스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했다. 대결이 주는 재미와 난무하는 몸 개그, 반전 드라마까지 예능감도 보여줬다.
지난 16일 방송된 ‘달려라 방탄’ 129회 에피소드는 ‘장기 프로젝트 테니스’ 편이었다. 지난 124회 에피소드였던 ‘PD작가되기’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다. 당시 슈가는 7명이 한 팀이 돼서 할 수 있는 팀 스포츠를 제안했다. 이에 RM은 “색다른 장기 프로젝트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늘 일회성인 점이 아쉬웠다”며 공감했다. 이렇게 장기 프로젝트로 테니스 게임이 결정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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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장난으로 “테니스 코치님은 제이홉”이라 외치며 즐거워했다. 진 역시 “홉이가 선수 출신이잖아”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지민은 “유명한 그 대회에서 3팀 중에 동메달”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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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권순우 국가대표 선수, 임규태 전국가대표 코치와 함께 두 팀으로 나눠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백핸드 스윙 첫번째 주자는 뷔였다. 뷔가 바닥으로 공을 내려꽂자 멤버들은 “이거 탁구 아니지”라며 웃었다. 그러나 권순우 선수는 “처음에는 공도 못 맞춘다. 진짜 잘하는 거다”라며 칭찬했다. 이어진 지민, 제이홉, RM 차례에서도 임 코치는 “원래 코트장 안에 공 넣기도 힘들어요”, “진짜 잘하세요”, “힘이 좋으시네~ 힘 좋으면 또 유리하거든요”, “원래 하늘로 가는 게 정상이에요”, “나달(선수랑) 비슷하신데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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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와 백핸드로 나눠서 연습하던 멤버들은 한 코트에 모여서 본격적으로 스윙을 시작했다. 고전하는 멤버들과는 달리 제이홉은 에이스답게 성공적으로 서브를 마쳤다. 한편,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뷔가 안정적인 서브를 구사하자 멤버들은 감탄하며 놀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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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7점 게임은 뷔, 제이홉, RM, 지민 대 정국, 슈가, 진 팀 대결로 진행됐다. 슈가는 일명 ‘슈피드업’, ‘전기 파리채 권법’ 같은 독특한 스윙으로 득점과 멤버들의 웃음을 독차지했다. 연습게임까지 마친 후 임 코치는 “저는 처음엔 테니스 초보자라고 들어서 힘들 줄 알았는데 잘 따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다들 너무 재능 있으신 것 같아요. 각자만의 느낌도 있고”라며 칭찬했다.
(자료=BTS VLIVE)
계획대로라면 테니스 프로젝트의 끝은 대회 출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멤버들은 테니스를 즐거워하며 장기 프로젝트에 동의했다. 지민은 “저희 팀이 하면 다 하거든요”라 외치자 뷔는 “정국이 또 아무것도 안 하고 테니스만 합니다”라며 공감했다.
(자료=BTS VLIVE)
몇 주 뒤 지민과 정국은 개인적으로 테니스 센터를 찾았다. 뒤이어 다음날 제이홉, RM, 정국이 다시 연습을 가졌다. 어깨 수술로 인해 슈가는 연습에 불참했고, 마지막으로 진과 뷔 역시 연습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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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달려라 방탄은 멤버들 간의 테니스 챔피언십 편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의외의 접전과 난무하는 몸 개그, 반전 드라마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구기 종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방탄소년단의 장기 프로젝트 마지막 장인 테니스 경기는 오는 23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