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메뉴 코드 데이터 표준화 개발 완료(자료=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요기요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요기요를 서비스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요기요에서 판매 중인 약 3천만 개에 달하는 개별 메뉴를 정제해 메뉴 코드를 표준화하는 데이터 표준화 개발 작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뉴 코드 표준화’는 똑같은 메뉴라도 매장별로 다르게 판매되고 있는 메뉴 정보를 하나의 ‘표준메뉴’로 집계하여 데이터화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짜장면’과 ‘자장면’을 하나의 메뉴로 구분해, 레스토랑별로 메뉴명을 다르게 사용하고 있더라도 동일한 메뉴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기술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요기요는 이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정교하게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레이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문 고객 그리고 레스토랑 파트너까지 최근 플랫폼 시장에서 가장 화두로 손꼽히는 개인화 서비스를 요기요에서 더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요기요는 지난해부터 이미 머신러닝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늘은 요기서 먹어요’라는 메뉴 개인화 추천 영역을 별도로 두고 AI추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이번 메뉴 코드 표준화 개발 작업 완료로 소비자들은 좀 더 정확하고 정교한 메뉴 추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레스토랑 파트너 역시 요기요의 차별화된 파트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요기요가 메뉴 코드 표준화를 통해 만들어낸 리포트를 통해 매장 운영 및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체계적인 성장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개별 매장에서 분석하기 어려운 운영 현황을 보다 손쉬우면서도 사장님이 직접 적극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메뉴 코드 표준화 기술을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내 본격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요기요 앱 내에서는 ‘오늘은 요기서 먹어요’ 외에도 ▲요즘 뜨는 우리 동네 음식점 ▲00동 오늘만 할인 ▲내가 00동에서 주문한 음식점 등 다양한 큐레이션 기능을 서비스 중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조현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메뉴 코드 표준화 작업을 통해 고객, 레스토랑 파트너 모두에게 편리하고 획기적인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R&D 혁신을 통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차별화는 물론 고객들에게 신선한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는 최근 연구개발(R&D) 조직의 확대 개편을 발표하며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대규모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한층 정교한 딜리버리 기술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AI 딜리버리 시스템을 집중 개발할 별도 전담 조직도 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