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올해 카카오톡 내 구독 상품을 파격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오늘(6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카카오톡 채널 플랫폼화..구독경제 구축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상품이나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시스템과 더불어 카카오톡 채널에 온라인 상점을 꾸릴 수 있는 '카카오점'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 대표는 "지난해 출시된 상품 구독 서비스는 파트너사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정수기와 안마의자 렌탈뿐만 아니라 샐러드나 핸드드립 커피 등 차별화된 경험 소비를 제안하고 있고 비즈니스 파트너에게는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백오피스 기능을 제공하며 진화된 비즈니스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출시될 콘텐츠 구독 서비스도 카카오톡 채널을 매개로 창작자와 구독자를 연결하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이뤄왔던 구독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체계화하겠다는 의미다.
■ '쇼핑'에 힘 쏟는다.. '카카오점' 출시와 '라이브 커머스' 강화
올해 하반기에는 '카카오점'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에서 최대한 유사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여 대표는 "하반기에는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점포를 오픈하는 것처럼 카카오톡에 카카오점을 오픈해 구매와 결제 그리고 상담까지 이르는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카카오톡 채널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존 라이브 커머스 시스템도 강화한다. 현재 카카오 쇼핑라이브는 특정 상품을 소비자에게 라이브 방소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올해 해당 기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 대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한 콘텐츠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규모감 있는 거래액을 창출하는 독자적인 신규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 경영 위해 노력.. 'ESG 보고서' 발간한다
카카오는 올해 ESG 경영도 가속화한다. 카카오는 지난 2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카카오만의 ESG로 정의하고 관련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여 대표는 "마지막으로 ESG 위원회에서 ESG리스크를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이사회 평가제도를 도입해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이사회 운영의 효율을 높였다"며 "올해 발간될 ESG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