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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자료=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버터'는 BTS 곡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5주 동안 이 차트 정상을 지키게 됐다.
발매 첫 주 핫 100 1위로 진입한 이 곡은 지난주 4주째 정상에 올라 BTS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핫 100 차트에서 역대 1위를 차지한 총 1천125곡 가운데 통산 5주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96곡에 불과하다.
또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바 있는 54곡 중 5주 이상 연속으로 1위를 수성한 곡은 11곡뿐이다.
'버터'는 발매 5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는 음원 판매량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차트 집계 기간인 18∼24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12만8400건으로 전주보다 오히려 15% 늘었다.
'버터'에 밀려 5주 연속 2위를 지킨 로드리고의 '굿 포 유'(9천200건)의 14배 가까운 수치다.
이에 따라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5주째 1위를 지켰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단 1% 감소한 1240만 회로,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는 24위에서 18위로 오히려 역주행했다.
라디오 청취자는 2760만 명으로 6%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5위에서 22위로 또다시 올랐다.
멤버들은 '버터'의 5주 연속 1위 사실이 공개되자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와, 5주나 1위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어요"(진), "5주는 좀 무서우면서 기쁘네요…사랑합니다 아미"(슈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M) 등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