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사진=YTN 보도 방송 캡쳐)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회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정부 차원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4일(현지 시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인 18세 이상 환자에게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앞서 머크는 지난달 1일 세계 각국 경·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임상 중간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단, 경증 또는 중증 증상이 있어야 하고 비만이나 심장질환 같은 위험 요인도 최소 한 가지 있어야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오는 30일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다. 몰누피라비르가 승인되면 약 12억달러(1조4000억원)을 들여 170만세트를 사들이게 된다. 한 세트는 200mg 캡슐 4정을 하루에 두 번, 5일간 총 40알 복용 가능하다.

영국, 세계 최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나온다

김미라 기자 승인 2021.11.05 13:2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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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보도 방송 캡쳐)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회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정부 차원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4일(현지 시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인 18세 이상 환자에게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앞서 머크는 지난달 1일 세계 각국 경·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임상 중간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단, 경증 또는 중증 증상이 있어야 하고 비만이나 심장질환 같은 위험 요인도 최소 한 가지 있어야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오는 30일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다.

몰누피라비르가 승인되면 약 12억달러(1조4000억원)을 들여 170만세트를 사들이게 된다. 한 세트는 200mg 캡슐 4정을 하루에 두 번, 5일간 총 40알 복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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