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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개당 8203만9000원까지 오르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이 개당 8200만원을 넘기면서 전고점을 돌파하자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화폐 시게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개당 8168만1000원(업비트 기준)으로 전일 대비 0.34% 포인트 상승해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한 때 비트코인은 8203만9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14일에 기록한 전고점 8199만원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는 개당 6만7560.2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대비 3.4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일간 비트코인은 거래량 감소 추세에서 원화 마켓 기준 7000만원 위를 강하게 지켜주면서 안정적인 지지를 유지해 왔다. 10월 말 단기 조정 하락 이후 숨고르기를 하면서 지루하게 7000만원 초반대를 오갔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은 선물 ETF 상장 이후로 다지기를 하는 장세를 보였다. 큰 변동성보다는 안정적 유지의 횡보 시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알트코인은 이더리움과 메타버스, NFT 트렌드 종목의 강세로 비트코인 투자 자금이 잠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때 역프리미엄이 발생하면서 해외 매수세가 과열된 양상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조금씩 진정되면서 다시 김치프리미엄이 2%대로 올라온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의 힘입어 알트코인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김치프리미엄이 5% 이상 상승해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에는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가상화폐 산업 지원을 위해 임기 초반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선언한 여파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덤스 당선인은 현지시간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은 항상 거창하다”며 “뉴욕은 암호화폐 산업 및 빠르게 성장하는 다른 혁신적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애덤스 당선인이 뉴욕을 미국 내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