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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넷마블이 메타버스 신기술의 요람이 될 '메타버스 VFX 연구소'를 내년 중으로 준공한다. 메타버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최신 건물에 최신 장비들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이 앞서 예고했던 가상 아이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독자적인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K팝 가상 아이돌 그룹을 기대한다는 의견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메타버스 VFX 연구소의 건축허가접수를 지난달 완료했다. 메타버스 VFX 연구소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이다. 단일 모션캡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모션캡처와 크로마키 등 메타휴먼 제작과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제작 공간 및 최신 장비 시설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9월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메타버스 콘텐츠에 도전장을 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난 5월부터 '메타월드', '메타아이돌' 등의 상표권을 출원해온 만큼 지분 100%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이 진행됐다.
메타버스 콘텐츠를 위해 카카오와도 손을 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신규 주식 8만주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약 120억원의 금액을 조달하게 됐다.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의 개발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능력을 통해 가상 아이돌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메타버스 VFX 연구소가 세워지는 만큼 가상 아이돌의 이른 등장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휴먼의 한 종류인 가상 아이돌은 아직 대중에게 익숙치 않은 존재다. 하지만 여러 기업들이 한걸음씩 시장에 진출하면서 저변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캐릭터를 딴 아이돌 그룹 'K/DA'와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ae) 에스파'가 있다.
넷마블이 이 뒤를 이어 가상 아이돌 역사를 이어가는 데 성공할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공동대표는 "메타버스 VFX 연구소는 메타버스 월드 구현에 요구되는 공간, 장비, 인력을 한 장소에 모두 갖춘 최신, 최대 규모의 연구소"라며 "향후 글로벌 메타버스 세계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