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컴투스) 컴투스가 VR전문 게임사를 설립하면서 메타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벌 VR콘텐츠 개발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는 목표다.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을 필두로 국내 게임사들이 메타버스 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달 말 VR전문 게임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했다. 기존 및 신규 IP를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과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VR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스튜디오다. 컴투스는 지분 6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VR시장은 발전속도가 매년 빨라지고 있었던 차에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잦아지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아울러 올해 IT 대표 키워드인 메타버스와의 연관성도 짙어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IT·플랫폼 기업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컴투스는 컴투스로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VR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북미 등 서구권 VR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액션을 갖춘 RPG 장르의 타이틀을 기획 중이다. 향후에는 점진적으로 타깃층을 확대해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차세대 VR기기 또는 플랫폼에 맞춘 타이틀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 8월 컴투스가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인 '위지웍 스튜디오'와의 협업도 기대 중이다. VR이 미래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위지웍 스튜디와의 힘을 합쳐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예컨대 컴투스 기존 IP를 VR 형태의 메타버스 콘텐츠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과의 경쟁구도에도 기대가 모인다. 엔씨는 지난 1월 아티스트와 팬의 메타버스 소통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출시했다. 넥슨은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MOD'를 개발 중으로 메타버스 형식의 창작 공간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가상 아이돌을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VR 스튜디오 설립은 글로벌 VR 시장을 넘어 향후 메타버스 산업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새롭게 창출하는 IP를 미래 콘텐츠 트렌드와 접목하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 VR게임사 내세워 메타버스 시장 도전..엔씨·넷마블·넥슨 추격한다

송인화 기자 승인 2021.11.03 11:35 의견 0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VR전문 게임사를 설립하면서 메타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벌 VR콘텐츠 개발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는 목표다.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을 필두로 국내 게임사들이 메타버스 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달 말 VR전문 게임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했다. 기존 및 신규 IP를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과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VR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스튜디오다. 컴투스는 지분 6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VR시장은 발전속도가 매년 빨라지고 있었던 차에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잦아지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아울러 올해 IT 대표 키워드인 메타버스와의 연관성도 짙어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IT·플랫폼 기업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컴투스는 컴투스로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VR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북미 등 서구권 VR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액션을 갖춘 RPG 장르의 타이틀을 기획 중이다. 향후에는 점진적으로 타깃층을 확대해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차세대 VR기기 또는 플랫폼에 맞춘 타이틀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 8월 컴투스가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인 '위지웍 스튜디오'와의 협업도 기대 중이다. VR이 미래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위지웍 스튜디와의 힘을 합쳐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예컨대 컴투스 기존 IP를 VR 형태의 메타버스 콘텐츠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과의 경쟁구도에도 기대가 모인다.

엔씨는 지난 1월 아티스트와 팬의 메타버스 소통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출시했다. 넥슨은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MOD'를 개발 중으로 메타버스 형식의 창작 공간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가상 아이돌을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VR 스튜디오 설립은 글로벌 VR 시장을 넘어 향후 메타버스 산업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새롭게 창출하는 IP를 미래 콘텐츠 트렌드와 접목하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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