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는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 대기업 계열사들이 선보이는 소비자 편의성 혹은 선호성 제품 및 이벤트만 가려 정보를 제공한고자 한다. 뷰어스는 유통공룡들의 오늘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어떤 다양한 제품들과 소식들로 소비자를 맞이하는지, 그날의 트렌드는 어떤지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편집자주-
브랜드 콜라, 사이다 제품 (사진=신세계푸드)
■ 노브랜드 버거, ‘브랜드 콜라, 사이다’ 선봬
“왜 콜라와 사이다는 늘 똑같을까?”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독특한 네이밍, 감각적인 디자인, 자체 개발한 레시피를 담은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소비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콜라와 사이다를 차별화해 새롭게 선보인다면 끊임없이 화제를 일으키며 성장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 브랜드 경험을 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론칭 이후 독특한 메뉴와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잇따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닭고기 없이 만든 대체육 너겟 ‘노치킨 너겟’, 주로 피자 재료로 쓰이던 페퍼로니를 넣은 ‘페퍼로니 버거’, 감자튀김은 짭짤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선보인 ‘슈가버터 프라이’, 힙스터들의 성지로 꾸민 복합 콘셉트 스토어 ‘부산서면점’ 등은 버거를 자주 즐기는 MZ세대에게 호응을 얻으며 완판되거나 SNS에서 화제가 됐다.
이 같은 ‘노브랜드 버거’의 독자적 브랜드 경험의 일환으로 선보인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의 패지키는 각 음료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록색에 흰색을 배색으로 조합하고, 곳곳에 팝아트적 요소를 더해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예술품으로서의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패키지 중앙에는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을 담아 노란색 로고에 알파벳 ‘B’를 형상화해 포인트 요소로 배치했다. 또한 패키지 표면은 매끄럽고 빛나는 소재를 활용해 청량감을 극대화한 탄산음료라는 점도 시각화 했다.
맛에 있어서도 ‘노브랜드 버거’의 감칠맛 나는 메뉴를 비롯해 소비자들이 콜라, 사이다와 함께 즐기는 음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최적의 조합을 찾아 적용했다.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는 14일부터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배달 및 포장 시 제공된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에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다양한 컬러 조합의 팝아트로 그려낸 그래피티 월을 선보였다. 동시에 오는 31일까지 팝아트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빠르고 다양하게 바뀌는 소비 트렌드 가운데 콜라, 사이다는 왜 모두 똑같은 제품을 마시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선보이게 됐다”며 “콜라, 사이다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동시에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자적 브랜드 요소로 활용해 호감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사진=SSG닷컴)
■ SSG닷컴, ‘언더마이카’ 대표상품 ‘발마칸 코트’ 한정 수량 선착순 판매
“MZ세대, SSG닷컴에서 온라인 오픈런 준비!”
SSG닷컴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언더마이카(Undermycar)’의 대표 상품 가운데 하나인 ‘발마칸 코트’를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언더마이카는 지난 2020년 처음 선보인 뒤 독창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1020 젊은 소비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하이퀄리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다. 내로라하는 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들의 입점 제안에도 불구하고 자체 온라인 몰에서만 미리 시간을 정해 사전 공지한 뒤 한정 수량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SSG닷컴에서만 특별 판매되는 ‘발마칸 코트’도 마찬가지다. 언더마이카 온라인 몰이 아닌 곳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만 특별히 ‘Black Oyster’ 색상을 제작해 선보인다. 소장가치가 높은 희귀 상품이라 ‘온라인 오픈런’을 해도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SSG닷컴이 언더마이카와 같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손을 잡는 것은 미래 핵심 고객인 MZ세대를 발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기존 패션 버티컬 플랫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또는 아직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를 먼저 선점하는 것이 젊은 고객 유치에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언더마이카 입점을 위해 SSG닷컴은 올해 4월부터 약 7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공을 들였다. 담당 바이어는 이들이 갖고 있는 강력한 ‘팬덤’을 끌고 오기 위해 마치 명품 브랜드 입점처럼 삼고초려 했다.
임성대 SSG닷컴 패션MD팀 파트장은 “미래 핵심 고객인 MZ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분기에만 ‘라이풀’, ‘에이카화이트’ 등 브랜드를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약 500여개가 넘는 중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추가로 들여와 육성하면서 패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