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팬데믹은 편의점업계의 빠른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끼니 대용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다양하고 차별된 전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의 新트렌드를 뷰어스가 다뤄본다. -편집자주-
(사진=이마트24)
■ 이마트24, 주류 전문 편의점 1호점 오픈
이마트24는 주류 전문 편의점 1호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류특화매장으로 운영되던 이마트24 강동ECT점을 리뉴얼해 매장 3분의 1을 주류 700여종 및 안주류로 채웠으며 기존의 와인이 주를 이뤘던 주류특화매장과 달리 30~60만원대 와인·위스키, 1~2만원대 프리미엄 수제맥주·전통주를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바스리갈 25년, 달모어 킹 알렉산더 3세, 로얄살루트 21년 등 고급 위스키와 편의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10~30만원대 고가 와인도 준비했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세대와 성별을 막론하고 이색적인 주류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류 전문 매장들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진=GS25)
■ GS25, '블렌딩티' 활용한 이색 아이스크림 출시
편의점 GS25는 최근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블렌딩티’를 활용해 이색 아이스크림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블렌딩티’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3.5%의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블렌딩티는 차 고유의 맛과 잘 어우러지는 개성 있는 과일·허브 등을 섞어(블렌딩) 새로운 맛과 향을 낸 차 음료를 말한다.
이에 GS2는 블렌딩티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핑크캐모마일’과 ‘허니자몽블랙티’를 바 타입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오는 20일에는 ‘오프블랙 핑크캐모마일바’, 27일에는 ‘오프블랙 허니자몽블랙티바’를 출시하기로 했다.
정구민 GS25 아이스크림 MD는 “먹거리 하나에도 새로움, 경험, 건강 등 다양성을 추가하는 고객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이색 블렌딩티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게 됐다”며 “GS25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지속 제공하기 위해 개성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식물성 원재료 활용한 '그레인그레잇' 신상품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한 ‘그레인그레잇(Grain Great)’ 브랜드 신상품 5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레인그레잇은 주재료인 ‘대두(Grain)’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흘러나오는 ‘감탄사(Great)’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그레인중화덮밥&만두 △그레인마요유부초밥 △그레인마요삼각 △그레인전주비빔삼각 △그레인볼로네제버거 등으로 식물성 원료를 주재료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채식 인구 증가와 관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2019년부터 매년 식물성 원재료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론칭 하고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에 뛰어들며, 고기 없어도 맛있는 한끼를 표방하는 다양한 상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팀장은 “최근 대체육은 물론 이를 통한 가치소비 등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