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사옥.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원화마켓 재상장을 시도 중이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위믹스의 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12월 8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지원 종료 처분을 받은 뒤 약 2개월 만이다.
위믹스는 그동안 해외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와 해외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이어갔다. 지닥은 원화 거래 대신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위메이드는 거래지원 종료 당시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가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다.
위메이드는 이후 투명한 수축 토큰 경제를 지향한다며 위믹스 유통계획을 공개하는 등 가상자산 책임경영에 고삐를 좼다. 7130만2181개의 위믹스 재단 보유 위믹스 물량을 소각하고 위믹스 가치 증진에 힘썼다.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은 올해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위메이드가 이번에 새롭게 신청한 '위믹스'는 새로운 메인넷 위믹스 3.0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상장폐지된 클레이튼 기반인 '위믹스'는 '위믹스 클래식'으로 불리며 다른 종류로 분류된다. 위믹스 메인넷을 기반으로하는 새로운 '위믹스'는 국내 상장을 시도하는 만큼 문제시 됐던 유통량 계획도 정비를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원화거래소에서 거래를 재개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어느 거래소에 신청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