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품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반가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4%대로 올라선 이후 3개월만에 3%대를 회복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특히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만큼 대출고객들의 금리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기준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3.82%로 전월보다 0.47%p 내렸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3.63%로 전월보다 0.10%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되는 것을 반영해 결정된다. 최근 은행권의 수신상품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코픽스 역시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월중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5대은행의 대출금리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 연 4.86%~6.40%이며 전세대출은 연 4.30~6.50% 수준이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 지난달 변동된 코픽스를 반영한 금리를 반영하게 된다.

반가운 코픽스 하락, 대출금리 5%대 되찾나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2.15 16:31 의견 0
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품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반가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4%대로 올라선 이후 3개월만에 3%대를 회복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특히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만큼 대출고객들의 금리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기준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3.82%로 전월보다 0.47%p 내렸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3.63%로 전월보다 0.10%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되는 것을 반영해 결정된다. 최근 은행권의 수신상품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코픽스 역시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월중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5대은행의 대출금리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 연 4.86%~6.40%이며 전세대출은 연 4.30~6.50% 수준이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 지난달 변동된 코픽스를 반영한 금리를 반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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