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에 올해 실적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22일 KB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양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큰 폭의 장기위험손해율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지급여력과 ALM(자산부채종합관리) 비율을 통해 안정적인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 관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1088억원(전년대비 +54.6%)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지난해 부동산펀드 손상차손 320억의 기저효과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0%로 전년동기대비 0.3% 상승했지만 장기위험손해율은 6.4% 개선되며 전체 손해율이 1.2% 개선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가 새 회계기준인 IFRS17 수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작년 말 CSM(계약서비스마진)이 12조2000억원 수준이고 손해보험사들의 상각률 9~10% 수준임을 감안할 때 IFRS17 기준의 이익은 IFRS4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DPS(주당배당금)는 1만3800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IFRS17이후 자본정책에 대해선 DPS를 안정적으로 증가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는 삼성화재가 경쟁사 대비 높은 지급여력을 보유하고 있고 손해율 변동성 역시 낮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은 그대로 유지됐다. NH투자증권도 삼성화재의 주주환원 방향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CSM 외 재무제표 수준이나 주주환원 정책을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최근 삼성생명이 비교적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밝힌만큼 삼성화재도 계열사와 유사한 정책을 가져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CSM이 당초대비 양호한 수준인 만큼 IFRIS17 및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7000원을 유지했다.

[애널픽] “삼성화재 주주환원, 삼성생명만큼 하지 않겠어?”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2.22 09:42 의견 0

삼성화재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에 올해 실적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22일 KB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양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큰 폭의 장기위험손해율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지급여력과 ALM(자산부채종합관리) 비율을 통해 안정적인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 관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1088억원(전년대비 +54.6%)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지난해 부동산펀드 손상차손 320억의 기저효과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0%로 전년동기대비 0.3% 상승했지만 장기위험손해율은 6.4% 개선되며 전체 손해율이 1.2% 개선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가 새 회계기준인 IFRS17 수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작년 말 CSM(계약서비스마진)이 12조2000억원 수준이고 손해보험사들의 상각률 9~10% 수준임을 감안할 때 IFRS17 기준의 이익은 IFRS4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DPS(주당배당금)는 1만3800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IFRS17이후 자본정책에 대해선 DPS를 안정적으로 증가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는 삼성화재가 경쟁사 대비 높은 지급여력을 보유하고 있고 손해율 변동성 역시 낮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은 그대로 유지됐다.

NH투자증권도 삼성화재의 주주환원 방향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CSM 외 재무제표 수준이나 주주환원 정책을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최근 삼성생명이 비교적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밝힌만큼 삼성화재도 계열사와 유사한 정책을 가져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CSM이 당초대비 양호한 수준인 만큼 IFRIS17 및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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