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U+)가 개인정보강화 대책으로 '스팸전화알림' 서비스를 무상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LGU+)가 개인정보강화 대책으로 '스팸전화알림' 서비스를 무상제공한다. 소상공인과 PC방 운영자들의 디도스 피해 접수도 시작한다.
LGU+는 오는 27일부터 모바일 고객에게 스팸 차단 서비스 ‘U+ 스팸전화 알림’ 앱을 무료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LGU+가 지난 16일 발표한 고객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의 일환이다. 유심(USIM) 무상 교체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U+스팸전화알림’ 앱은 전화가 걸려오면 알림창을 통해 스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스팸 위험이 높은 전화나 국제 전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 등 고객이 다양한 유형의 전화를 선택해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모바일과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MVNO(알뜰폰) 고객들은 27일부터 해당 앱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LG유플러스 모바일·알뜰폰 고객에게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안내 문자도 발송된다.
이용법은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U+스팸전화알림’을 다운받은 뒤 무료 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OS 단말(아이폰) 이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시작한다. 이미 유료로 앱을 이용하던 이들은 올해 1월분부터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LGU+ 관계자는 “유심 교체, 스팸 차단 서비스 지원 등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을 위한 양질의 고객 케어 방안을 지속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LGU+는 개인정보 유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오는 3월1일부터는 전체 고객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LGU+는 기존 고객센터(114)와 함께 고객들이 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할 수 있는 전용 창구 고객정보보호센터도 운영한다.
디도스(DDos)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PC방 운영 고객은 피해지원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내용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