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KT SAT
■ KT SAT, 필리핀 지역 초등학교서 'IT교실' 재건
위성통신기업 KT SAT이 필리핀 카피테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IT 교실을 재건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KT SAT 임직원 12명이 참여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국제 NGO인 해피피플도 함께해 봉사에 힘을 보탰다.
봉사 장소는 도시 빈민 강제 이주촌인 필리핀 카피테 지역의 휴고 페레츠 초등학교로 컴퓨터 1대당 250명의 학생이 사용해야 할 정도로 컴퓨터 보급률이 낮은 곳이다.
KT SAT은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컴퓨터 기부와 인터넷 설치 등 IT 교육 여건을 새롭게 조성했다. ICT 역량을 활용한 언플러그드 코딩, 오조봇(Ozobot), OA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IT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다. 특히 KT SAT은 국내 유일 위성 사업자로서 위성의 개념과 발사 원리를 이해하는 에어 로켓 만들기 우주과학 교육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문화체험, 명랑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T SAT 한원식 대표이사는 “한국 유일의 위성 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 가치 실현을 다 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T SAT은 지난 2012년인 분사 이후부터 매년 위성센터 견학 프로그램 및 자사 홍보 전시관과 연계한 우주과학 체험 교육 사회공헌활동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진=도미노피자
■ 도미노피자, ‘신나는 피자교실’ 참가자 모집
도미노피자가 오는 16일까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 ‘Domino’s 신나는 피자교실‘ 참가 아동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위생 안전 교육을 받은 후 도미노피자에서 사용하는 토핑과 도우, 소스 등의 식재료를 골라 피자를 만드는 무료 쿠킹 클래스다. 다양한 기념품까지 제공해 참가자 아동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열리는 ‘Domino’s 신나는 피자교실‘은 기존 서울 도미노피자 본사 혹은 광역도시 매장에서 진행했던 방식과 달리, 중소규모 도시의 매장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강원, 경북, 경남, 충청, 전북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10세 아동을 대상으로 각각 동해점, 문경점촌점, 옥포아주점, 충북혁신점, 남원점 매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아동은 오는 16일까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행사는 23일 각 매장에서 열린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더 많은 아동들에게 도미노피자를 직접 만들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달은 5개 지역 도시에서 신나는 피자교실을 진행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는 기회를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세상모든가족함께’ 사회공헌 캠페인 동참
삼성전자는 지난 6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된 ‘세상모든가족함께 바다 나들이’ 행사에 후원 기업으로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산시가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했다.
‘세상모든가족함께’는 정부부처와 지역자치단체가 함께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 확산과 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숲속 나들이’ 행사를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건립하고 지자체에 기부 채납한 ‘청소년 자립지원센터’를 소개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자립을 돕는 핸즈온 키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삼성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마련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부산, 대구, 강원에 3개의 센터를 건립하고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자립지원센터’는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가 돼 충분한 준비 없이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위탁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최대 2년간 개인 독립공간에서 생활하며 일상 생활, 경제?금융, 취업 등 자립을 위한 교육과 취업처 소개, 생활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대구 청소년 자립지원센터에서 생활하며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취업해 자립하게 된 정민호(가명, 25세)씨는 “어릴 때부터 집이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막상 홀로서기를 하려니 굉장히 힘들었다”며, “센터를 통해 가장 힘들었던 주거가 해결되고 국가자격증 취득에 취업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운영 중인 부산, 대구, 강원 센터 외에도 2020년까지 광주, 구미 등에 추가로 센터를 건립하고 보호아동·청소년의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며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