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증권플러스 비상장)
비상장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종목들은 여전히 유니콘 기업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 야놀자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 종목이 인기 조회 및 거래 TOP 10 안에 포진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비상장 주식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테마의 인기는 1분기에도 견조했고, 잠시 주춤했던 IPO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다시 예열되는 분위기다.
6일 국내 대표 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거래순위 및 인기순위 1위는 두나무가 차지했다. 지난달 9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두나무는 최근 다시 10만원대를 회복하며 시가총액 3조7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인기 조회 2위, 인기 거래 7위를 기록, 유니콘의 저력을 보여줬다. 야놀자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앞두고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플랫폼 부문 거래액 4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3월 공정위로부터 인터파크 주식 취득을 승인 받으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난해 중기부 유니콘으로 새롭게 등극한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1분기 인기 조회 3위, 인기 거래 4위를 차지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투심을 견인했다. 인기 조회 순위 7위에 자리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2022년 매출 2조원을 넘기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약·바이오 테마는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반(BIBAN) 2023’의 ‘드레이퍼 알라딘(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 2등을 수상한 엑스레이 전문기업 오톰이 인기 조회 9위, 인기 거래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주사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인기 조회 4위, 인기 거래 3위에 올랐으며, 자가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회사 노보셀바이오가 인기 거래 5위,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가 각각 인기 거래 8위에 올랐다.
중소기업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1분기 인기 거래 10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JGGC(Jaguar Global Growth Corporation I)와 나스닥 스팩(SPAC) 합병 계약을 맺은 건축용 디스플레이 글라스 제조사 글람이 인기 거래 9위에 이름을 올렸다. 3월 80억원 규모의 프리 IPO를 유치한 글로벌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증권플러스 비상장 1분기 인기 거래 6위, 인기 조회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