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운 ‘오디세이 OLED G9’.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게임 유저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게임을 통해 게이밍 관련 제품에서의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젊은 MZ세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10일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 ‘삼성 게임 포털’을 오픈했다. 삼성 게임 포털은 고객들이 스마트폰은 물론 TV, 게이밍 모니터, PC, 헤드셋, SSD 등 게이밍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 쇼핑 플랫폼이다. 각종 제품의 정보와 전문가의 리뷰, 게임 관련 뉴스들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닷컴에서는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를 비롯해 콘솔 기기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Neo QLED’ TV,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빠른 로딩을 지원하는 ‘SSD 990 Pro’ 스토리지 등 대표적인 게이밍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오디세이 OLED G9’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게임 유저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세계적인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인 ‘페이커(Faker)’ 이상혁을 출연시켰다. e스포츠 최고 스타인 페이커를 통해 MZ 세대를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0년 페이커가 소속된 T1 구단과 협업, 선수단에 오디세이 G9과 G7 모니터를 독점 제공해왔다. 올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페이커는 갤럭시 S23 홍보 영상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 원신 에디션. (사진=호요버스)
국내외 게임사들과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호요버스의 인기 게임 ‘원신’과 협업한 갤럭시 S23 울트라 원신 에디션을 한정 판매했으며, 그라비티와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갤럭시S23 울트라 한정판 에디션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4’ 출시를 맞아 고성능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더불어 넥슨과 손잡고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진행 중이다. 삼성 강남에서는 9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청년층을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와 함께하는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전문 픽셀 아트 작가와 함께 삼성 갤럭시 탭을 활용해 픽셀 아트를 배우는 클래스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23~2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게임스컴에서 게이밍 모니터와 SSD 등 게이밍 관련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성욱 부사장은 “게이밍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게임 관련 제품을 더 즐겁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구매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들이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