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최악의 구간은 올해 3~4분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대덕전자 언제가 최악의 구간일까'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FC-BGA 업황 강도의 최악이 언제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뚝 떨어뜨렸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 2320억원(-37.5% YoY, +5.5% QoQ), 영업이익 25억원(-97% YoY, 영업이익률 1.1%)으로 추정했다.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메모리기판은 예상 범위에 있으나, FC-BGA의 개선이 더뎌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며 "이에 더해 일회성 비용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의 현 주가가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면, 이제는 FC-BGA 업황 강도의 최악이 언제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당사는 올해 3분기~4분기 사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메모리기판이 꺾이기 시작한 시점이 지난해 11월이고, YoY의 저점이 1분기였음을 감안하면 비메모리기판의 저점은 메모리기판 대비 2~3개 분기 늦게 나타난다는 것이 이 같은 추정의 근거다. 고 애널리스트는 이어 "업황이 연말 최악의 구간을 지나는 과정에서 대덕전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내년 2분기 이후의 성장성을 반영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투자포인트는 반도체기판의 대면적/고다층화라는 산업의 중장기적인 방향성인데, 국내 PCB 업체들 중 이에 대한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다. 수요는 변할 수 있지만 경쟁력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대덕전자, 3~4Q 최악의 실적 구간...내년 2Q 이후 성장

홍승훈 기자 승인 2023.10.26 09:05 의견 0


대덕전자 최악의 구간은 올해 3~4분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대덕전자 언제가 최악의 구간일까'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FC-BGA 업황 강도의 최악이 언제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뚝 떨어뜨렸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 2320억원(-37.5% YoY, +5.5% QoQ), 영업이익 25억원(-97% YoY, 영업이익률 1.1%)으로 추정했다.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메모리기판은 예상 범위에 있으나, FC-BGA의 개선이 더뎌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며 "이에 더해 일회성 비용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의 현 주가가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면, 이제는 FC-BGA 업황 강도의 최악이 언제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당사는 올해 3분기~4분기 사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메모리기판이 꺾이기 시작한 시점이 지난해 11월이고, YoY의 저점이 1분기였음을 감안하면 비메모리기판의 저점은 메모리기판 대비 2~3개 분기 늦게 나타난다는 것이 이 같은 추정의 근거다.

고 애널리스트는 이어 "업황이 연말 최악의 구간을 지나는 과정에서 대덕전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내년 2분기 이후의 성장성을 반영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투자포인트는 반도체기판의 대면적/고다층화라는 산업의 중장기적인 방향성인데, 국내 PCB 업체들 중 이에 대한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다. 수요는 변할 수 있지만 경쟁력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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