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3분기 가파른 이익 개선세를 보여줬다. 유통망 정상화로 매출 호조세가 주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 영향이다. 4분기에는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 이전 현실화 및 사우디 전기차 타이어공장 신설 등이 주가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다올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유럽과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개선세를 시현하면서 거시경제 둔화에 따른 타이어 수요 위축을 상쇄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75억원, 9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71.7%로 2분기 대비 3.2%p 개선됐다. 블렌디드 믹스 고무 원가와 물류비에서 400억원 이상의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역별로는 한국과 북미는 낮았지만 유럽과 중국이 각각 11.7%, 22.8%로 높은 개선세를 시현했다. 이는 기존 유통망 회복과 창고인프라 등 유통채널 확대 효과다.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익턴어라운드가 현실화되면서 재무구조 개선도 시작됐다"며 "특히 중국내 대표 EV업체향 OE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 고마진 베트남 2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유기적 성장이 동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277%에서 2025년 219%까지 회복될 것으로 추정됐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4분기 이익 외에 주요 주가 트리거로는 광주공장 이전 현실화, 사우디 전기차 타이어공장 신설 등이 있다"며 "특히 사우디는 해상운임 상승시 나타날 수 있는 부담을 완화하며 유럽지역 대응이 가능한 장점이 있고, 현대차 등 현지공장을 계획중인 글로벌 업체향 OE공급이 용이해 OE수주 모멘텀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애널픽] 금호타이어, 가파른 이익 개선...'광주공장 이전+사우디 공장 신설' 주가 트리거

홍승훈 기자 승인 2023.10.30 09:01 의견 0

금호타이어의 3분기 가파른 이익 개선세를 보여줬다. 유통망 정상화로 매출 호조세가 주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 영향이다. 4분기에는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 이전 현실화 및 사우디 전기차 타이어공장 신설 등이 주가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다올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유럽과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개선세를 시현하면서 거시경제 둔화에 따른 타이어 수요 위축을 상쇄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75억원, 9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71.7%로 2분기 대비 3.2%p 개선됐다. 블렌디드 믹스 고무 원가와 물류비에서 400억원 이상의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역별로는 한국과 북미는 낮았지만 유럽과 중국이 각각 11.7%, 22.8%로 높은 개선세를 시현했다. 이는 기존 유통망 회복과 창고인프라 등 유통채널 확대 효과다.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익턴어라운드가 현실화되면서 재무구조 개선도 시작됐다"며 "특히 중국내 대표 EV업체향 OE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 고마진 베트남 2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유기적 성장이 동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277%에서 2025년 219%까지 회복될 것으로 추정됐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4분기 이익 외에 주요 주가 트리거로는 광주공장 이전 현실화, 사우디 전기차 타이어공장 신설 등이 있다"며 "특히 사우디는 해상운임 상승시 나타날 수 있는 부담을 완화하며 유럽지역 대응이 가능한 장점이 있고, 현대차 등 현지공장을 계획중인 글로벌 업체향 OE공급이 용이해 OE수주 모멘텀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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