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매장에서 전자레인지에 유부우엉 김밥을 데우는 모습.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이달부터 미국 마트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유부우엉 김밥’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상품은 김밥을 만든 뒤 급속 냉각시킨 냉동김밥이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갓 만든 김밥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상품은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도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김 굽는 온도를 조절하고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김밥 내용물로 들어가는 당근을 80%만 익히는 등 제조업체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됐다. 또한 특허받은 3분할 김밥 용기로 열전도율을 높임으로써 2분만에 균일하고 빠른 해동이 가능하다.
지난해 미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유부우엉 김밥은 틱톡과 유튜브 등 SNS상에서 리뷰 영상이 확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부우엉 김밥은 유부, 당근, 우엉 등 야채로만 구성돼 채식자를 위한 상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미국 내 마트에서는 품절대란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이마트24는 디토소비 트렌드(특정인이나 콘텐츠를 추종해 소비하는 것)가 확산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유부우엉 김밥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번 판매를 기념해 12월 한 달간 유부우엉김밥 상품 구입 시 ‘아임e 하루e리터500ml’도 제공한다.
김지수 이마트24 HMR팀 MD는 “고물가로 냉동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어 신상품 유부우엉 김밥에 대한 고객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화된 한식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이마트24 먹거리 상품의 맛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