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딜리버리2' 대표 이미지 (자료=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자사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서 판매에 나섰던 '러브딜리버리2'가 실존인물 모티브 논란 속에 유통이 중단됐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온파이어게임즈가 개발하고 스토브에서 단독 출시한 '러브딜리버리2'가 하루 만에 판매가 중단됐다.
'러브딜리버리2'는 비주얼 노벨로 인기를 끌었던 '러브딜리버리'의 공식 후속 타이틀인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시가 이뤄졌으나 게임을 구매한 다수의 이용자가 플레이 후 실존 버츄얼 유튜버의 사연과 유사하다는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해당 게임을 다수 스트리머리가 진행했고 많은 시청자들이 게임 내용을 확인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작중 일부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와 팬덤을 조롱하는 듯한 묘사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더해 게임 속 캐릭터 '망망이'가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라는 설정과 함께 주요 설정 등이 실제 버튜버 활동을 하고 있는 A씨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A씨 외에도 다수 버튜버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논란이 커지자 온파이어게임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몇 차례 해명 및 사과문을 작성했다. 온파이어게임스는 "러브딜리버리2에 제작된 캐릭터가 특정 인물과 깊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사과한다"며 "A님이 입으신 유무형, 직간접 피해에 대해 직접 책임지고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파이어게임스는 전작인 '러브딜리버리' 개발 당시에도 게임 속 캐릭터가 실존 인물이 모티브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온파이어게임스 측은 공식 SNS에 "권라떼 캐릭터의 말투나 대사 일부는 제가 평소에 즐겨보던 모 스트리머의(를) 참고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