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TV매체의 영향력이 이전만 못하다. 일부 지상파는 월화드라마 제작을 잠정 중단하거나, 예능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드라마가 10% 이상의 시청률을 달성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드라마 시장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배우 문근영, 장나라, 조여정, 하지원, 손예진 등 연기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베테랑 여배우들의 안방극장 컴백은 반가운 소식이다. tvN ‘호텔 델루나’와 KBS2 ‘동백꽃 필 무렵’ 등 여배우를 중심으로 한 작품이 침체를 겪고 있는 드라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가운데 다섯 여배우의 등장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제공=tvN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4년 만에 타이틀롤로 컴백 문근영은 SBS ‘아치하라의 비밀’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tvN ‘유령을 잡아라’의 타이틀롤이다. 영화 ‘사도’, ‘유리정원’ 등을 비롯해 예능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에 출연하면서 다각도의 새로운 시도를 해온 문근영은 그간 쌓은 내공을 드라마에 쏟을 전망이다.  문근영은 극중 지하철경찰대 신입 경찰 유령 역을 통해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며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21일 첫 방송한 이 드라마는 약 4%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VIP’ 장나라, 시청률 퀸의 흑화 KBS2 ‘고백부부’, SBS ‘황후의 품격’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붙잡으며 ‘시청률 퀸’으로 떠로은 장나라의 다음 행선지는 ‘VIP’다. 공효진과 더불어 드라마에서 ‘흥행보증수표’ 투 탑으로 꼽히는 장나라는 이번에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 흑화하는 나정선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워킹우먼들의 치열한 오피스 생존기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VIP’를 통해 장나라가 또 한 번의 시청률 홈런을 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드라마는 28일 첫 화 6.8%, 2화 7.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BS2 ◇‘99억의 여자’ 조여정, ‘기생충’의 명예를 다시 한 번 전 세계에서 호평받는 영화 ‘기생충’의 주역 조여정은 KBS2 ‘99억의 여자’에 출연한다. 우연히 현찰 99억원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김강우, 오나라 등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기생충’에서 순진한 부잣집 사모님 역을 위트 있게 연기하는 등 스크린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를 펼쳐온 조여정이 ‘기생충’의 명예를 발판삼아 유의미한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JTBC ◇‘초콜릿’ 하지원, 쉐프로 변신하는 원조 ‘드라마 퀸’ SBS ‘발리에서 생긴 일’, ‘시크릿 가든’, KBS2 ‘황진이’, MBC ‘병원선’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 원조 ‘드라마 퀸’ 하지원이 JTBC ‘초콜릿’을 통해 쉐프로 변신한다.  이 드라마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난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쉐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극이다.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SBS ‘나쁜남자’, JTBC ‘욱씨남정기’ 등 뚜렷한 메시지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형민 PD와 MBC ‘고맙습니다’,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힐링 드라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경희 작가가 뭉친다. 최근 명성에 비해 뚜렷한 족적이 없었던 하지원이 높은 수준의 제작진과 만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과거의 위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사진제공=뷰어스DB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은 연타석 홈런 칠까 손예진은 현빈과 다시 한 번 만나다.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서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으로 분해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의 현빈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큰 사랑을 받으며 ‘로맨스 여신’이라는 수식어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SBS ‘별에서 온 그대’, KBS2 ‘프로듀사’ 등을 집필하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박지은 작가와의 협업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스타 초점] 문근영·장나라·조여정·하지원·손예진, 베테랑 여배우들 안방극장 공략

함상범 기자 승인 2019.10.31 13:42 | 최종 수정 2019.11.13 17:41 의견 0

최근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TV매체의 영향력이 이전만 못하다. 일부 지상파는 월화드라마 제작을 잠정 중단하거나, 예능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드라마가 10% 이상의 시청률을 달성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드라마 시장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배우 문근영, 장나라, 조여정, 하지원, 손예진 등 연기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베테랑 여배우들의 안방극장 컴백은 반가운 소식이다. tvN ‘호텔 델루나’와 KBS2 ‘동백꽃 필 무렵’ 등 여배우를 중심으로 한 작품이 침체를 겪고 있는 드라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가운데 다섯 여배우의 등장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제공=tvN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4년 만에 타이틀롤로 컴백

문근영은 SBS ‘아치하라의 비밀’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tvN ‘유령을 잡아라’의 타이틀롤이다. 영화 ‘사도’, ‘유리정원’ 등을 비롯해 예능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에 출연하면서 다각도의 새로운 시도를 해온 문근영은 그간 쌓은 내공을 드라마에 쏟을 전망이다. 

문근영은 극중 지하철경찰대 신입 경찰 유령 역을 통해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며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21일 첫 방송한 이 드라마는 약 4%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VIP’ 장나라, 시청률 퀸의 흑화

KBS2 ‘고백부부’, SBS ‘황후의 품격’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붙잡으며 ‘시청률 퀸’으로 떠로은 장나라의 다음 행선지는 ‘VIP’다. 공효진과 더불어 드라마에서 ‘흥행보증수표’ 투 탑으로 꼽히는 장나라는 이번에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 흑화하는 나정선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워킹우먼들의 치열한 오피스 생존기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VIP’를 통해 장나라가 또 한 번의 시청률 홈런을 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드라마는 28일 첫 화 6.8%, 2화 7.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BS2

◇‘99억의 여자’ 조여정, ‘기생충’의 명예를 다시 한 번

전 세계에서 호평받는 영화 ‘기생충’의 주역 조여정은 KBS2 ‘99억의 여자’에 출연한다. 우연히 현찰 99억원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김강우, 오나라 등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기생충’에서 순진한 부잣집 사모님 역을 위트 있게 연기하는 등 스크린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를 펼쳐온 조여정이 ‘기생충’의 명예를 발판삼아 유의미한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JTBC

◇‘초콜릿’ 하지원, 쉐프로 변신하는 원조 ‘드라마 퀸’

SBS ‘발리에서 생긴 일’, ‘시크릿 가든’, KBS2 ‘황진이’, MBC ‘병원선’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 원조 ‘드라마 퀸’ 하지원이 JTBC ‘초콜릿’을 통해 쉐프로 변신한다.  이 드라마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난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쉐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극이다.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SBS ‘나쁜남자’, JTBC ‘욱씨남정기’ 등 뚜렷한 메시지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형민 PD와 MBC ‘고맙습니다’,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힐링 드라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경희 작가가 뭉친다. 최근 명성에 비해 뚜렷한 족적이 없었던 하지원이 높은 수준의 제작진과 만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과거의 위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사진제공=뷰어스DB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은 연타석 홈런 칠까

손예진은 현빈과 다시 한 번 만나다.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서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으로 분해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의 현빈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큰 사랑을 받으며 ‘로맨스 여신’이라는 수식어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SBS ‘별에서 온 그대’, KBS2 ‘프로듀사’ 등을 집필하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박지은 작가와의 협업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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