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순 실적부진이 아닌 전반적 개발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16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의 게임으로 기존 리니지 유저층이 아닌 새로운 고객들을 공략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 420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2%, 95.9%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 아울러 올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어야 할 프로젝트TL이 국내에서 기대 이하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그는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프로젝트TL의 글로벌 출시가 대기 중이나 현재 분위기에서 많은 기대는 어렵다"며 "배틀크러쉬, 블레이드앤소울S, 프로젝트G 등 출시 대기 중인 모바일게임 또한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만큼 흥행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올해 이익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게임산업 변화가 모바일에서 PC, 콘솔로,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장'을 추구하는 상황인 만큼 TL의 부진과 거기에서 파생돼 나오는 우려를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엔씨소프트 확대되는 개발력 우려, 가볍지 않다"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1.16 08:59 의견 0


한국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순 실적부진이 아닌 전반적 개발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16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의 게임으로 기존 리니지 유저층이 아닌 새로운 고객들을 공략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 420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2%, 95.9%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

아울러 올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어야 할 프로젝트TL이 국내에서 기대 이하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그는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프로젝트TL의 글로벌 출시가 대기 중이나 현재 분위기에서 많은 기대는 어렵다"며 "배틀크러쉬, 블레이드앤소울S, 프로젝트G 등 출시 대기 중인 모바일게임 또한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만큼 흥행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올해 이익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게임산업 변화가 모바일에서 PC, 콘솔로,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장'을 추구하는 상황인 만큼 TL의 부진과 거기에서 파생돼 나오는 우려를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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