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을 통해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인적분할은 방위산업에 가려져 있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되는 계기로 작용함으로써 합산 가치가 현재보다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8일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그동안 적용해오던 할인을 제거하고 유사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7% 올린 27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기준 종속회사는 한화시스템과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쎄트렉아이가 있으며 그동안 잡히지 않는 관계회사로 한화오션이 있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론적으로 분할이 주주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양사는 실적 비중이 낮았기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동력이 되기 어려웠으나 분할 후에는 각각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설법인은 한화비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화정밀기계의 고성장산업에 투자하여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HBM용 반도체 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인적분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가치 부각...목표가↑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4.08 08:47 의견 0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을 통해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인적분할은 방위산업에 가려져 있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되는 계기로 작용함으로써 합산 가치가 현재보다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8일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그동안 적용해오던 할인을 제거하고 유사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7% 올린 27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기준 종속회사는 한화시스템과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쎄트렉아이가 있으며 그동안 잡히지 않는 관계회사로 한화오션이 있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론적으로 분할이 주주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양사는 실적 비중이 낮았기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동력이 되기 어려웠으나 분할 후에는 각각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설법인은 한화비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화정밀기계의 고성장산업에 투자하여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HBM용 반도체 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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