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닉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시장에서 이에 대한 기대감을 가격에 반영한 데다가 향후 HBM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19일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6000억원, 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자산평가손실 환입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DRAM 매출액 7조6000억원, (전분기 대비 +4%), 영업이익 2조5000억원(+36%) NAND 매출액 4조5000억원(+35%), 영업적자 200억원(적자 지속)이 전망됐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RAM과 NAND의 가격 상승률에 따라 전분기대비 88% 늘어난 4조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잠재된 눈높이가 높은 것이 부담"이라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HBM의 경쟁 심화 가중, 판매 가격 하락,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하락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3/3e 독과점에 따른 프리미엄이 상당수 반영되어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관련 우려들이 부각되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SK하이닉스)

[애널픽] SK하이닉스, 기반영된 호실적..."추가 상승 어렵다"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4.19 08:26 의견 0

하아닉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시장에서 이에 대한 기대감을 가격에 반영한 데다가 향후 HBM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19일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6000억원, 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자산평가손실 환입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DRAM 매출액 7조6000억원, (전분기 대비 +4%), 영업이익 2조5000억원(+36%) NAND 매출액 4조5000억원(+35%), 영업적자 200억원(적자 지속)이 전망됐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RAM과 NAND의 가격 상승률에 따라 전분기대비 88% 늘어난 4조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잠재된 눈높이가 높은 것이 부담"이라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HBM의 경쟁 심화 가중, 판매 가격 하락,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하락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3/3e 독과점에 따른 프리미엄이 상당수 반영되어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관련 우려들이 부각되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