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CK)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는 2024 LCK 스프링 스플릿이 역대급 시청 지표 기록을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젠지와 T1의 결승전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PCU) 408만9951명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LCK 스프링에서 달성한 PCU 517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2024년 LCK의 중국어 공식 중계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PCU 하락이 예상됐으나, 글로벌 시청 지표의 흐름은 유지됐다. 여기에 젠지와 T1의 결승전이 풀 세트 접전으로 이어졌고 경기 내용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팬들의 관심이 급증가했다는 점도 수치로 나타났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LCK 스프링은 스플릿 전체의 국내 AMA가 18만4330명을 기록, 1년 전보다 46.1% 증가했고 결승전의 AMA는 70만1406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5.9% 급증했다.
국내 시청 지표가 대폭 상승한 이유는 2023년 한국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이후 국내 팬들의 관심이 급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T1이 내로라하는 중국 팀들을 모두 제치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 당시의 선수들이 그대로 T1에 남아 이번 스프링을 소화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LCK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젠지가 월드 챔피언인 T1을 상대하면서 상승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CK는 오는 6월 12일부터 서머 스플릿에 돌입한다. 서머 결승전은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