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니지먼트 숲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전도연, 공유, 수지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숲’이 ‘숲(SOOP)’으로 사명을 바꾼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7일 매니지먼트 숲은 “최근 주식회사 아프리카TV가 상호를 ‘주식회사숲(SOOP Co., Ltd.)’으로 변경하고, ‘SOOP’ 표장을 CI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프리카TV의 이러한 행위는 당사의 상표권, 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영업표지 혼동 행위 및 성과 도용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아프리카TV는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며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와 계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TV의 변경된 사명 ‘숲’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잘 알려진 매니지먼트 숲과 겹친다. 매니지먼트 숲은 “2011년 4월 19일 설립 시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SOOP’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날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매니지먼트 숲은 “아프리카TV의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당사가 쌓아 온 명성, 신용이 훼손되고 당사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손해는 사후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주식회사 숲, 숲 표장을 사용하는 이벤트 행사, 숲트리머, 숲가락 등은 당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리며, 혼동하지 마시고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상표권 침해와 관련해 뷰어스에 “내부 확인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매니지먼트 숲은 톱스타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로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전도연, 정유미, 수지 등이 소속돼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배우 공유·수지 소속사, 아프리카TV에 “상표권 침해” 법적 대응

매니지먼트 숲, 상표권 침해 주장…아프리카TV “내부 확인 중”

백민재 기자 승인 2024.06.17 19:33 | 최종 수정 2024.06.17 19:41 의견 0
(사진=매니지먼트 숲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전도연, 공유, 수지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숲’이 ‘숲(SOOP)’으로 사명을 바꾼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7일 매니지먼트 숲은 “최근 주식회사 아프리카TV가 상호를 ‘주식회사숲(SOOP Co., Ltd.)’으로 변경하고, ‘SOOP’ 표장을 CI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프리카TV의 이러한 행위는 당사의 상표권, 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영업표지 혼동 행위 및 성과 도용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아프리카TV는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며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와 계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TV의 변경된 사명 ‘숲’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잘 알려진 매니지먼트 숲과 겹친다. 매니지먼트 숲은 “2011년 4월 19일 설립 시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SOOP’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날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매니지먼트 숲은 “아프리카TV의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당사가 쌓아 온 명성, 신용이 훼손되고 당사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손해는 사후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주식회사 숲, 숲 표장을 사용하는 이벤트 행사, 숲트리머, 숲가락 등은 당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리며, 혼동하지 마시고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상표권 침해와 관련해 뷰어스에 “내부 확인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매니지먼트 숲은 톱스타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로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전도연, 정유미, 수지 등이 소속돼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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