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가 공통적으로 갖는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웹드라마가 찾아온다. 현실적인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 넣으며 시청자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나갈 ‘연남동 패밀리’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KT 스퀘어에서 올레 TV 모바일 오리지널 드라마 ‘연남동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남동 패밀리’는 6개월 안에 결혼할 사람을 데려오면 40억원 건물을 주겠다는 아버지의 선포에 삼 남매가 경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자유는 기본, 트렌드는 선택. 20~30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청춘들의 연애 백서 이야기를 다룬다. 민두식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작가 친구가 부모님이 시골에 내려가시면서 집을 정리하는데 ‘왜 나한테 안 주고 가지?’라고 말을 했다더라. 그래서 작가는 ‘결혼을 하면 집을 줄 거 아니냐’라고 해서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했다. 지인의 스토리로 쓰다보니까 이 이야기가 나왔고, 그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돼 이런 드라마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이 만난 남자들을 동물로 바꿔 쓴 동화책으로 인기를 얻은 동화작가 정주연 역을 맡은 채서진은 “삼 남매의 각자 개성이 너무 뚜렷했다. 또 연애관도 달랐다.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일어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결혼이나 연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입장에서 공감되는 것이 있어서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백년해로 오래 같이 살고 싶다 생각했는데 주연이라는 캐릭터를 만나면서 오히려 결혼에 대해서 더 자유롭게 생각하게 됐다”며 “20대 후반에서 30대가 되면 결혼이 의무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내 행복, 내 주관대로 사는 게 먼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채서진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출 배우는 나인우가 맡았다. 훈남 타로 마스터 유권 역을 맡은 그는 “타로를 따로 배웠다.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카드 하나하나 마다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해석하기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지만 맞는 부분도 상당히 많더라”고 타로를 접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하기 전에 서진 씨가 나에게 ‘우리 작품 어떻게 될 거 같은 지에 대해 물어 타로를 봤는데 제일 좋은 카드가 나왔다”며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삼 남매의 첫째 모델 에이전시 대표 정주동 역을 맡은 강태성은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찍는 도중에 결혼식 하고 다시 왔다”며 “요즘 부수적인 요인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내 생각이 맞구나 싶었다. 결혼한 지 4개월인데 행복하다. 굉장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다”며 웃어 보였다.   정주동의 전 여친이자 뛰어난 미모로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민다희 역의 한민채는 “여태 살면서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네가?’라며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그 편견을 깨주겠다 하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평소에는 귀여운 이미지가 있어서 섹시한 이미지를 위해 잘 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섹시한 눈빛 연기를 연습했는데 감독님께서 무섭다고 하셨다. 재미있게 연기 공부를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장남과 막내 동생 사이에서 늘 존재감 없이 자란 둘째 정주남 역의 윤진영은 “스토리 자체가 특이하고 재미있었다”며 “주남 캐릭터는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쓰는 방법들이 독특하고 4차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윤진영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배우로서 표현하고 싶은 방법들이 많을 것 같은 캐릭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민 감독은 ‘연남동 패밀리’ 만의 강점에 대해 “주제가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결혼이나 비혼에 대해 청춘들이 많이 고민하지 않나. 내가 정말 결혼해야하나. 사랑이라는 게 무엇일까 하는 고민들을 하는데 그 고민과 드라마가 같이 이야기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또 캐릭터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채서진은 “‘연남동 패밀리’는 유쾌하고 사랑스럽고 그 무엇보다 솔직하다. 편안하게 보시면 공감할 수 있을 거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남동 패밀리’는 22일 오전 11시 올레TV 모바일 App을 통해 방송된다.

[현장 종합] “사랑은 무엇일까”…‘연남동 패밀리’가 그려 나갈 결혼의 의미

이채윤 기자 승인 2019.11.20 16:32 의견 0
 

20~30대가 공통적으로 갖는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웹드라마가 찾아온다. 현실적인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 넣으며 시청자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나갈 ‘연남동 패밀리’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KT 스퀘어에서 올레 TV 모바일 오리지널 드라마 ‘연남동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남동 패밀리’는 6개월 안에 결혼할 사람을 데려오면 40억원 건물을 주겠다는 아버지의 선포에 삼 남매가 경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자유는 기본, 트렌드는 선택. 20~30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청춘들의 연애 백서 이야기를 다룬다.

민두식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작가 친구가 부모님이 시골에 내려가시면서 집을 정리하는데 ‘왜 나한테 안 주고 가지?’라고 말을 했다더라. 그래서 작가는 ‘결혼을 하면 집을 줄 거 아니냐’라고 해서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했다. 지인의 스토리로 쓰다보니까 이 이야기가 나왔고, 그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돼 이런 드라마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이 만난 남자들을 동물로 바꿔 쓴 동화책으로 인기를 얻은 동화작가 정주연 역을 맡은 채서진은 “삼 남매의 각자 개성이 너무 뚜렷했다. 또 연애관도 달랐다.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일어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결혼이나 연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입장에서 공감되는 것이 있어서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백년해로 오래 같이 살고 싶다 생각했는데 주연이라는 캐릭터를 만나면서 오히려 결혼에 대해서 더 자유롭게 생각하게 됐다”며 “20대 후반에서 30대가 되면 결혼이 의무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내 행복, 내 주관대로 사는 게 먼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채서진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출 배우는 나인우가 맡았다. 훈남 타로 마스터 유권 역을 맡은 그는 “타로를 따로 배웠다.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카드 하나하나 마다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해석하기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지만 맞는 부분도 상당히 많더라”고 타로를 접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하기 전에 서진 씨가 나에게 ‘우리 작품 어떻게 될 거 같은 지에 대해 물어 타로를 봤는데 제일 좋은 카드가 나왔다”며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삼 남매의 첫째 모델 에이전시 대표 정주동 역을 맡은 강태성은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찍는 도중에 결혼식 하고 다시 왔다”며 “요즘 부수적인 요인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내 생각이 맞구나 싶었다. 결혼한 지 4개월인데 행복하다. 굉장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다”며 웃어 보였다.

 

정주동의 전 여친이자 뛰어난 미모로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민다희 역의 한민채는 “여태 살면서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네가?’라며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그 편견을 깨주겠다 하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평소에는 귀여운 이미지가 있어서 섹시한 이미지를 위해 잘 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섹시한 눈빛 연기를 연습했는데 감독님께서 무섭다고 하셨다. 재미있게 연기 공부를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장남과 막내 동생 사이에서 늘 존재감 없이 자란 둘째 정주남 역의 윤진영은 “스토리 자체가 특이하고 재미있었다”며 “주남 캐릭터는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쓰는 방법들이 독특하고 4차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윤진영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배우로서 표현하고 싶은 방법들이 많을 것 같은 캐릭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민 감독은 ‘연남동 패밀리’ 만의 강점에 대해 “주제가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결혼이나 비혼에 대해 청춘들이 많이 고민하지 않나. 내가 정말 결혼해야하나. 사랑이라는 게 무엇일까 하는 고민들을 하는데 그 고민과 드라마가 같이 이야기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또 캐릭터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채서진은 “‘연남동 패밀리’는 유쾌하고 사랑스럽고 그 무엇보다 솔직하다. 편안하게 보시면 공감할 수 있을 거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남동 패밀리’는 22일 오전 11시 올레TV 모바일 App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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