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성수기에 돌입한 이후 내년에도 외형성장에 따른 실적 우상향세는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7일 심의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개화와 더불어 카지노 모니터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자회사 실적 기여까지 더해지며 올해부터 중장기 실적 전성기가 도래했다"며 "시장 하락 영향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높아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토비스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27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7.5%, 108.4% 성장을 달성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내놨다.
심 애널리스트는 "토비스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컨티넨탈 및 스텔란티스 완성차향 수주를 확보했다"며 "스텔란티스향 매출은 연말부터, 컨티넨탈향은 내년 하반기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에 향후 2년 이상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클러스터 외 HUD, 공조패널 등 전장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영역 또한 확대되며 사업 기회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카지노 모니터 사업 또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며, 자회사 글로쿼드텍 실적 고성장 또한 지속되고 있어 전사 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전일 주가 상승에도 불구, 최근 시장 하락 영향으로 2024E PER 6.7배, 2025F PER 6.1배까지 하락해 여전히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주가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권민규 SK증권 애널리스트도 하반기 성수기 돌입과 함께 내년에도 실적 우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현재 국내 서천공장은 1층만 사용하여 2개 라인을 가동 중이지만 연내 스텔란티스향 3라인 가동이 시작된다"며 "고객사 추가 확보 및 수주 모델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내년 국내 서천공장향 추가증설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올해 상반기까지 볼륨 모델 2종이 추가로 수주되어 Capa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한 "현재 시점 높은 가동률과 빠른 램프업 시기를 감안, 추가적인 가동률 상향 시 2025년의 전장 이익 규모 역시 올해 대비 약 33%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가 외형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증권이 제시한 토비스의 목표주가는 3만2000원, 현재 주가 기준 59.2% 상승여력이다.